6살 아이 학원 정리

6살 아이 학원은 어떤 게 있을까? 육아휴직 중인 아빠가 자기 개발만 하고 시간을 보낸다면 상당히 눈치가 보인다. 아이들 옆에 계속 붙어서 케어 해 줄 수 있는 기회도 어떻게 보면 이번 뿐일 수 있기에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들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여러 학원을 보내보면서 아이가 적성을 찾게 된다면 이것만 해도 육아휴직 잘 했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이제부터 지금까지 육아휴직 중 보냈던 학원들을 정리해 보자.

6살 아이 학원 정리 썸네일

육아휴직 중 등록 해 보았던 6살 아이 학원

1. 예체능 관련

1-1. 태권도

대한민국 육아맘들이 가장 사랑하는 태권도 학원. 픽업, 드랍 되고 가격 싸고 예의 배워오고 시간조정 자유롭고 친절하고 육아맘들이 안 좋아 할수 없는 학원이다.

육아휴직 전에는 태권도만 보냈었다. 다른 학원들은 픽업도 잘 안 해서 아이들 봐주시는 이모님께 여기 학원 데려가 달라 저기 학원 데려가 달라 라고 요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에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들 태권도를 하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니 아직 6세 아이들은 태권도 띠만 두르고 발차기, 품새 보다는 줄넘기나 관장님과 레크리에이션 같은 것들을 중점적으로 하는 듯 했다.

어쨌든 예의도 바르게 되고 체력도 좋아지는 것 같고 아이들도 재밌어하니 지금도 꾸준히 보내고 있는 학원이다.

우리동네 태권도 학원비용 (총 50분 수업)

  • 주 2일 : 인당 12만원
  • 주 3일 : 인당 13만원

1-2. 발레

여아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 쯤은 보내고 싶은 학원이다. 내 딸에게 무척이나 발레복을 입혀 보고 싶었기에 육아휴직 하고 제일 처음으로 보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픽업 서비스가 가능 하려면 대중적이고 수강생이 많아야 하는데 발레 학원이 픽업이 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본다.

남매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둘 다 발레를 보냈고 남자도 발레에 소질이 있다면 당연히 그 길을 응원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딸과 다르게 발레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학원에 수많은 수강생들이 있었는데 전부 여자아이들이었고, 남자는 혼자 뿐이었던 것도 크고 다리가 안 찢어져서 다리가 아프다느니 재미 없다느니 그만 다니고 싶다고 내게 어필하였다.

결국 3개월 정도 다니고 다른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다.

우리동네 발레 학원비 (총 50분 수업)

  • 주 1일 : 인당 7.5만원
  • 주 2일 : 인당 15만원

1-3. 미술

유치원 같은 반 아이가 미술 학원을 자랑 하였는지 우리 아들이 미술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다. 마침 다른 적성을 찾아 줄까 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학원이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미술 학원에 가서 선생님과 상담 중에 선생님께서 처음 보는 우리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셨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미술 학원을 다닌지 2주만에 다니기가 싫다고 아이들은 말했다. 미술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고 내게 하소연을 했다. 가끔 선생님께서 귀엽다고 졸고 있는 우리 아이들 사진을 보냈는데 알고 보니 그냥 하기 싫은 거였다.

학원이 잘 못 된 것일까 아니면 미술이 싫은 걸까? 그만 다니고 싶은 곳을 계속 다니게 할 수 없어 다른 학원을 또 알아보게 되었다

우리동네 미술 학원비(총 90분 수업)

  • 주 1일 : 인당 15만원

1-4. 피아노

피아노가 수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꼭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경험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니 의외로 선생님 의견은 이러했다.

수강 등록하면 가르쳐는 보겠지만 6살의 경우 아직 피아노를 배울 단계는 아니라고 하셨다. 6살 때는 집중력도 아직 형성이 안 돼 있고 가르치기도 힘들며 음표 공부 자체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정된 육아휴직 기간에 여러 가지를 해보게 하고 싶다면 다른 학원에 다니셨다가 7살 정도에 다시 오시는 게 나을 거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 왠지 아직은 이를거 같았다.

우리동네 피아 학원비(총 40분 수업)

  • 주 1일 : 인당 10만원
  • 주 2일 : 인당 15만원

2. 공부 관련

2-1. 학습지

6살이 아니더라도 학습지는 4~5살 때부터 시키는 육아맘들이 많을 것이다. 맞벌이였던 우리는 사실 홈스쿨링 자체를 바쁘다는 핑계로 안 하고 있었지만 아이들 학습에는 나름 걱정은 하고 있었다.

걱정만 하지 말고 육아휴직 하는 김에 학습지를 시켜서 아빠가 숙제도 도와주고 해보자라는 맘으로 등록했다. 6살 정도 되니 집에 방문해서 가르치는게 아닌 센터에 아이들이 직접 방문해서 선생님과 학습지를 푸는 형태였다.

숙제는 다소 있지만 아이들이 못할 정도는 아니고 선생님이 알아서 학습지로 가이드도 해주니 홈스쿨링 안하는 나에겐 편해서 좋았다.

사실 홈스쿨링을 해야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학습도 제대로 한다는데, 쌍둥이는 쉽지 않다. 한 아이를 가르칠 땐 옆에서 다른 한 아이가 그걸 또 방해하고 장난을 계속 시도하니 부모는 화가 나게 되고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으니 쉽지 않다.

결론은 너무 만족하고 있어 아직도 꾸준히 하고 있고 회사 복귀 후에도 계속 할 듯 싶다.

2-2. 영어

유치원에 한번 참관 수업을 한 적이 있다. 한 반에 10명 정도 되는데 그 중에 우리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확 비교가 되더라. 한국은 비교에 민족이어서 비교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 하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고 느껴지다 보니 영어 사교육에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영유 (영어유치원)을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대기도 어마어마 하고 사실 돈도 없다. 육아휴직 하면 알 것이다. 긴축정책을 하다 보면 영유는 보낼 수가 없다.

어떤 영어 학원이 좋을지 알아보니 주위에 6살이 다닐만한 영어 학원은 딱히 많지 않았다. 영유 아니면 학습지센터 아니면 전부 초등 이상의 학원. 간혹가다 영유에서 오후반이라고 일반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로 구성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걸 노려보고 영유에 전부 전화를 돌려봤다.

우연히 한 영유에서 마침 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등록을 진행하였다. 운이 좋게 시기가 맞아 등록에 성공했지만 일주일 다녀 본 아이들이 영어 학원 재미 없단다. 다니기 싫단다. 원어민 선생님 말을 못알아 듣겠단다. 졸리단다.

우리동네 영유 오후반 학원비(주 3회 수업)

  • 1일 2시간 : 인당 31만원
  • 1일 3시간 : 인당 40만원

육아휴직 복귀 후 아이들 학원

복귀를 하게 되면 맞벌이 부부로써 이모님을 고용하여 맡겨야 한다. 이모님께 이 학원 저 학원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를 부탁해야 하는데 그럼 출근 시간이 매번 바뀌게 된다.

월화수목금 모두 출근 시간이 같게 하려면 학원은 하나로 통일 시켜야 할 듯 하고 아이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잘 다니는 태권도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역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학원은 태권도이다.

참고) 아래는 아빠 육아휴직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에 대한 글이다.

아빠 육아휴직 좋은 점

아빠 육아휴직 안 좋은 점

육아휴직 중 했던 자기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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